2015. 4. 6. 19:30
백야행 쓰려다 관두고 남은 거 아까워서 쓰는 썰
분명 은창이 캐붕이 심해서 안 쓰겠다고 해놓고 캐붕, 결국은 캐붕 ㅎ
분명 은창이 캐붕이 심해서 안 쓰겠다고 해놓고 캐붕, 결국은 캐붕 ㅎ
마약 파는 은창/마약에 팔린 재인
1.급전개 + 캐붕 + 막장 주의
2.개연성 그런거 없음 ㅎ
3.폰으로 쓴 거라 오타 많음 주의
1.급전개 + 캐붕 + 막장 주의
2.개연성 그런거 없음 ㅎ
3.폰으로 쓴 거라 오타 많음 주의
은창이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은서는 식물인간이 됨. 겨우 살아남은 은창이는 여기저기 친척집 등을 전전하다가 어찌어찌 김성식한테 가게 됨, 김성식은 마약제조>판매로 돈을 버는 인간이었는데, 마약 옮기는 일에 은창이를 써먹음 보통 중학생이 가방에 마약 넣고 다닐거라고 의심하진 않으니까
은창이는 이것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님. 근데 은서때문에 참음
여기서 은서는 언제 깨어날지 모름, 근데 아직 죽은 건 아니니까 병원에서 계속 지속적으로 치료 받아야 하는데 은창이 부모님 보험금은 이미 친척들이 다 찢어먹은 후임. 김성식이 이 일 하는 대신 은서한테 들어가는 비용 다 대준다고 했음
재인이는 평범한 중산층 집안이었는데,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빠가 집을 나간 난 뒤부터 엄마가 일도 안 나가고 집에서 울면서 술만 마시느라 집안 사정이 한 순간에 나빠지게 됨(아빠 독일로 돌아감)
다행히 옆 집에 혼자 사는 할머니 한 분이 재인이를 챙겨준 덕분에 재인이는 학교에선 그런 티 거의 안 내고 다님, 성적 우수하고 성실하고 착한 학생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음.
은창이는 일 때문에 바빠서 성적은 바닥이고, 친구도 없고 태도도 불량하다고 평판이 나쁨 거기다 학교 빠지는 날도 있고, 재인이랑은 마주칠 일이 없음. 이름은 들어봄 재인이가 워낙 유명인사라, 근데 관심 없음
드디어 재인이네 엄마가 약을 시작함. 은창이는 약 배달 하러 갔는데 여자가 어디서 본 것 같은 얼굴이라고 생각함. 처음엔 그렇게 넘김. 그렇게 며칠 뒤에, 여자가 돈이 없다며 한 번만 그냥 줄 수 없겠냐고 함. 은창이는 익숙한 일이라 안 된다고 함
가려는 은창이 잡고 여자가 히스테릭하게 화를 내다가 빌다가 난리를 침. 그 소리에 사람들이 다 나와서 그 꼴을 구경함. 그리고 마침 집에 온 재인이가 그걸 봄. 재인이 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고 은창이는 이 여자가 재인이 엄마인 걸 눈치챔
재인이는 학교에 소문이라도 났을까 싶어서 전전긍긍하는데 아무 일도 없음.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엄마가는 돈을 빌려서 약을 다시 시작함. 이후로 재인이는 은창이랑 마주치는 일이 늘어나지만, 둘은 서로를 봐도 아는 척은 안 함.
그러던 어느 날, 빚쟁이들이 집을 찾아와서 문 두드리고 엄마는 집에 없는 척 버티는데 하필 재인이가 이때 집에 옴. 빚쟁이 중 하나가 저년이 딸이야 라고 외치고 재인이 얼굴 하얗게 질리는데 마침 도착한 은창이가 재인이 손목을 잡고 도망쳐서 숨음. 많이 해 본 솜씨임
재인이가 고맙다고 하는데 대답이 없음. 빤히 쳐다보기만 함. 짜증나서 무슨 말이든 해 보라고 하는데, 은창이가 발목 삔 것 같으니까 가서 치료나 받으라고 함. 듣고보니 발목이 좀 아픔. 근데 엄마는 절대 문 안 열어 줄 거 같고, 이웃 할머니는 오늘 집에 없음.
재인이 표정이 어두워지는 걸 보더니 은창이가 곤란한 표정을 지음. 그러더니 한숨을 쉬곤 따라오라고 함
재인이는 예상외로 집이 엄청 잘 살아서 놀람. 그러다 마약파는 거 기억하곤 그렇구나 이해함. 은창이가 집 안에는 못 들어가게 하곤 정원벤치에 앉아있으라고 함. 이상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냥 고개를 끄덕임
은창이가 대충 파스같은 거 가지고 나와서 뿌려 주는데 재수없게 김성식이 들어옴 그리곤 재인이 보더니 표정이 묘해짐. 이름이 뭐냐고 묻는데 재인이가 반사적으로 대답하고 은창이 표정이 굳음
김성식이 뱀같은 눈으로 재인이 살피는데 은창이가 빨리 가라고 떠밀어서 재인이는 급하게 집으로 돌아감 근데 이미 늦음 김성식은 재인이 엄마가 자기 거래 고객이란 거 알아내고는 재인이 엄마한테 가서 거래를 제안함
빚을 갚아주고 평생 약을 제공해주는 대신 딸이 고등학생이 됨과 동시에 데려가겠다는 내용이었음 엄마는 이미 약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덜컥 계약을 함 재인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분명 돈도 없을텐데 빚쟁이도 안 오고 엄마가 계속 약을 하는 것만 이상하게 여김
은창이는 김성식이 더 이상 재인이 엄마에겐 돈을 받지 말라는 말을 하자마자 상황을 깨닫는데 차마 재인이한테 말은 못 함. 말하면 김성식이 눈치채고, 은서한테 무슨 일 생길까 싶어서. 사실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니까 그냥 이제부터 무시하자 싶은데 그게 마음처럼 안 됨.
거기다 재인이는 점점 은창이한테 마음을 열기 시작함, 자기 상황을 제대로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에, 애가 은근 다정한 구석이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자꾸 기대려고 하게 됨. 자기도 되게 웃기다는 생각은 함 자기 엄마한테 마약파는 인간을 좋아한다니.
근데 이미 심신이 너무 지친 상태고, 또 이미 마음은 어느 정도 기울어진 상태였음 재인이는 그냥 이렇게 생각함. 이미 충분히 비참하고 복잡한 상황이라고, 더 깊게 생각해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으니 그냥 두자고. 어둠 속에서 겨우 보인 빛인데 이것마저 놓치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재인이가 나중에 자기도 모르게 고백이라도 하면 은창이는 엄청 당황해서 도망치겠지. 그리곤 자기도 재인이 좋아하는 거 깨닫고 멘붕 와라
얼마 뒤에 재인이 고등학생 되고 김성식이 끌고 가면 은창이는 엄청 갈등하면서도 결국 은서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고, 재인이는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겠지 그리고 은창이한테 엄청 배신감 느끼겠지
'다 알고 있었으면서, 옆에서 자길 좋아한다고 한 날 보고 비웃었겠구나'
생각하는 거, 이후로 이 모든 건 가난때문이었다고, 자신이 나약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힘을 가지려고 독해지는 재인이가 보고싶다.
절대 아무한테도 마음 안 주고, 김성식 옆에서 이 남자 저 남자 꼬셔다가 자기 편으로 만들어서 결국 김성식 죽이고 이후로도 권력자들의 정부가 되서 점점 위로 향하는 재인이랑, 그런 재인이한테 죄책감 느껴서 재인이 옆에서 떠나지 못 하는 은창이. 재인이 명령으로 온갖 일에 손 더럽히는 은창이 보고 싶다
나중에 김성식이 쥐고 있던 은창이 목줄, 은서에대한 것도 알게 된 재인이가 은창이가 그때 왜 그랬는지 알게 되고 마음 흔들렸으면 좋겠다. 근데 절대 인정은 안 하고 은서 병원비 다 내주는 것도 그냥 은창이 이용해먹으려고 그런 것 뿐이라고, 자긴 절대 용서 안 했다고 자기합리화했으면
사실 속으로 은서 엄청 질투하고 있었으면 좋겠네 결국 나보다 소중했던 건 얘였어 하면서, 그러면서도 은창이랑 닮은 얼굴이라면서 빤히 봤으면 좋겠다
은창이 얼굴은 더 이상 그렇게 볼 수 없으니까.
여튼 이렇게 사랑과 전쟁같은 내용으로 서로 삽질하는 거 보고싶다 결말은....오픈엔딩 ㅎ
구라고 사실 생각한 엔딩이 있기는 있는데 역시 막장에 비극
'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리무 / 잡썰 (0) | 2016.06.17 |
---|---|
은창재인 / 뭔지 모르겠는 토막 (0) | 2016.02.10 |
은창재인 / 토막글 발굴한 거 (0) | 2016.02.09 |
은창재인 / 인어 아가씨 (0) | 2015.04.22 |
은창재인 / 대학생 AU (0) | 2015.04.10 |